[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부산문화재단은 다음달 11일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 야외무대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전통혼례식을 거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통 혼레식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전통혼례를 원하는 다문화가정은 18일까지 부산문화재단 문화콘텐츠팀에 신청, 선정된 한쌍의 가정에는 새부산 여행사의 협찬을 통해 고향 방문을 위한 비행기 티켓이 제공된다.
다음달 11일은 고유의 명절 단오가 들어있는 주말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전통혼례 이벤트는 매주 말 용두산 공원 야외무대에서 치러지는 전통문화예술 상설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상설공연에서는 전통 음악, 춤, 판소리를 비롯한 신진 국악인의 초청공연, 관객참여 놀이마당 등이 진행, 4월부터 좌수영 어방놀이, 동래학춤, 대규모 길놀이, 남사당놀이 등 흥겨운 무대가 제공돼 왔다.
특히 어린이날과 징검다리 연휴가 들어있는 6일까지 타악 퍼포먼스, 진도북춤, 퓨전 국악, 사물놀이 등 공연이 같은 시간 진행될 예정으로 일본의 골든 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 등과 겹쳐 많은 내외국인이 용두산 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송우 문화재단 대표는 "용두산 공원 야외 공연은 관객과 공연자를 나누는 경계가 없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기는 흥이 살아나는 신나는 놀이판"이라며,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이 흥겨움과 축복 속에 한국의 전통혼례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아 기자
부산문화재단, 다문화 가정 전통혼례 지원
기사입력:2011-05-06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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