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미국에서 ‘법정 흡연가능 연령 상한’을 골자로 한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암학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 를 주축으로 미국의 건강·의료관련 5개 단체가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상원의원(민주당, 하와이주)과 다이아나 디제트(Diana DeGette) 하원의원(민주당, 콜로라도 주)이 발의한 법정 흡연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암학회 한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담배를 접해 중독, 질병, 조기사망으로 이어지는 고통 받는 삶을 사는 젊은 사람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이번 법안에 찬성한다"며 "합법적으로 담배를 필 수 있는 연령을 높임으로서 미국인들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수 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수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내 5개 주에서는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을 21세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가 미국 내 주로는 처음으로 흡연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해 2016년 1월부터 시행 중으며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주와 뉴저지 주에서도 시행 중이며, 메인 주와 오리건 주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내년 2018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다.
한편, 미국 암학회는 암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에 관한 암 퇴치사업을 함으로써 미국 내 국민보건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국제적인 암 퇴치운동에 주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미국 암학회, ‘흡연가능 연령 상향’ 지지 표명
기사입력:2017-11-09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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