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문학의집∙서울과 '숲토리텔링 발굴' 시상

숲에서 위로받고 행복했던 경험들을 감동적인 수필로 담아내 기사입력:2017-12-04 21:33:18
(사진=유한킴벌리)
(사진=유한킴벌리)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유한킴벌리는 문학의집 서울과 공동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2017 우리 숲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일, 남산 소재 문학의집∙서울에서 진행됐다. 내가 사랑하는 숲, 자연 등을 주제로한 올해 공모전에는 대학•일반부에서 612편, 학생•청소년부에서 186편 등 총 800여편의 수필이 응모되었으며, 그 중 4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나를 치유해 주는 고마운 숲은 멀리 있지 않다. 201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숲 이야기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숲과 자연에서의 경험과 감동적인 스토리들을 통해 숲이 그저 바라보는 곳이 아닌 우리 삶의 한 부분임을 일깨워준다는 데 있다.

산림청장 상을 수상한 오신혜님은 ‘삶의 한 조각’이란 수필을 통해 아이를 잃은 엄마의 큰 슬픔을 숲을 통해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감동을 주었고, 김보미님(문학의집•서울 이사장 상)은 ‘숲의 시작’이라는 수필에서 지체장애인으로 감내해야했던 힘겨운 시간들을 숲에서 위로 받았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대영님(‘유한킴벌리 사장 상)의 수필 ‘곳간 열쇠’는 아빠와 함께 갔던 측백나무 숲에서의 즐거웠던 여정과 숲의 풍성함을 실감나는 이야기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공모전 관계자는 “돌아보면 내가 기댈 수 있는, 나를 치유해 주는 고마운 숲은 멀리 있지 않다”며, “열려있는 숲으로 눈길을 돌리면 우리 주변의 가까운 숲이 그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음을 보게 된다”며 숲 이야기 공모전의 의의를 설명해다.

한편,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공존숲 조성, 도시숲의 연결과 조성, 한반도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귀•산촌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숲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산촌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