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미국의 자영업자 대출서비스 플랫폼 렌디오(Lendio)가 대출형 기부로 사회적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전(Cision)에 따르면 렌디오가 키바(Kiva)와 협력, 70여개국 1,2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만5.000달러를 대출형식으로 기부한다고 전했다.
키바는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수수료와 이자가 없는 자선 대출 사업을 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렌디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매칭그랜트 개인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렌디오 임직원들은 키바의 플랫폼에서 돈을 빌려줄 사람을 스스로 선택해 기부를 집행하며, 향후 대출자가 일정 기간 내에 원금을 상환하면 그 돈은 또 다시 다른 소상공인에게 대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바의 한 관계자는 "이번 렌디오 임직원들의 기부금 수혜자의 86%가 여성들이 될 것"이라며 "하이티, 콩고, 페루 등 다양한 나라의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바의 대출 상환율은 무려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욱 기자
자영업자 대출서비스 플랫폼 렌디오, 대출형 기부로 사회적책임경영 실천
기사입력:2017-11-02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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