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한정아 기자] 국내에 지역암호화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1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글로스퍼는 노원구청과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지역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구축되면, 노원구 지역 주민이 자원봉사나 기부를 할 때마다 노원 지역 암호 화폐 시스템에 자원봉사와 기부 현황이 입력된다.
입력된 현황에 따라 암호화폐가 적립되고, 현황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자체 검증센터의 상호 검증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지역주민은 암호화폐를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노원구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 암호화폐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노원구 한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 사용자 및 운영자의 관리 편의성과 투명성을 증대 시키는데 있다” 며 “노원구 지역화폐 홈페이지에 가입 후 자원봉사(1365 자원봉사포털)나 기부 등을 했을 때 절차를 거쳐 본인의 계정으로 암호화 화폐가 적립된다” 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암호화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나 주차장 등에 대한 정보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고 전했다.
글로스퍼의 김태원 대표는 “노원구의 노원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투명성을 제공하는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한 블록체인 실증사업의 아주 좋은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 지차제, 비영리단체 등 투명성이 필요한 기관에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노원지역화폐,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한다
기사입력:2017-12-02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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