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공유업체 파일럿웍스, 13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공

기사입력:2017-12-07 09:10:37
출처 = vimeo.com/pilotworks
출처 = vimeo.com/pilotworks
[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독특한 비즈니스모델을 앞서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일럿웍스(PilotWorks)가 최근 투자유치에 나서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식품외식산업의 위워크라 불리는 파일럿웍스가 미국 식품대기업 캠벨스프(Campbell Soup)의 투자전문 자회사 에이커벤처파트너스(Acre Venture Partners)로부터 1,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파일럿웍스는 공유경제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식품업계 스타트업에게 최신 IT인프라가 갖춰진 주방시설과 각종 요리기구를 제공하는 주방 공유업체다.

파일럿웍스 CEO 닉 디베인(Nick Devane)은 “식품업계 진출을 원하는 사업가들은 단순히 사무공간이나 IT인프라만으론 창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에 파일럿웍스는 재료보관 창고, 냉동실 등을 갖춘 주방시설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그들이 개발한 제품 특성별 적합한 판로개척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일럿웍스의 차별화된 특성 중 하나는 다양한 고객층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라며 실제로 식품업계 스타트업뿐 아니라 요리전문학교들이 파일럿웍스의 인프라를 강의실 또는 식품연구실로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파일럿웍스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영입과 마케팅에 집중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 시카고와 댈러스 지역으로 사업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