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안전한 물’ 공급…전세계 2만명 혜택

기사입력:2017-11-17 19:00:00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에이수스(ASUS)가 미국 비영리단체 ‘Water.org'와 손잡고 사회적책임경영 차원의 봉사활동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대만계 다국적 IT기업 에이수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에이수스 웨이브 메이커스(The ASUS Wave Makers Holiday Giving Program)’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2만명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이수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자사 노트북 브랜드 젠북(Zenbook) 1대가 판매될 때마다 6달러25센트씩을 적립해 미국 비영리단체 ‘Water.org’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단체 ‘Water.org’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멜라니 멘드리스(Melanie Mendrys)는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수많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안전한 물’ 공급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것은 물론 그들이 고통스런 환경과 가난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선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에이수스와 같은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 드린다”며 “에이수스의 지원 덕택에 수자원이 오염돼 있는 개발도상국 사람들과 그곳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선교사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충분히 공급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9을 차지하는 8억4,400여명이 만성적인 ‘안전한 물’ 부족과 수질오염 위험에 노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고 90초 당 한 명꼴로 유아들이 오염된 식수 섭취로 인한 병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매년 위생시설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의해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Water.org’는 전 세계 수자원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영화배우 맷 데이먼과 개리 화이트가 지난 2009년 공동 창설한 비영리기구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가에 안전한 물과 위생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