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포드재단(Ford Foundation)과 월튼가족재단(Walton Family Foundation)이 사회발전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했다.
1일(현지시간) 넥스트시티(Next City)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드재단과 월튼가족재단이 각각 300만 달러를 출연해 총 600만 달러를 미국 내 20여 곳의 미술박물관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기부금액은 미술박물관 고위 간부직 인력구성의 다양성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 결정은 미국 내 소수인종의 비율이 38%인데 반해 미술박물관 고위 간부자의 16%만이 소수인종으로 구성돼 발전된 사회구조를 제대로 반영 못하고 있다는 지난 2015년 앤드류 멜론 재단(Andrew W. Mellon Foundation)의 연구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내 유명 미술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미술박물관과 같이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수익 사업의 경우 어느 산업분야보다 앞장서 사회발전을 이끌어내고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두 재단의 기부는 미술박물관 내 다양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재단과 월튼가족재단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것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중대한 요소라는 입장으로 이번기부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 내 미술박물관 고위 간부자 중 소수인종의 비중을 3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포드-월튼가족재단, 600만 달러 공동 기부
기사입력:2017-12-01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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