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의 거점 기지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오후 2시 30분 판교 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9개동, 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조성한다. 이 중에는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으로 임대하는 벤처타운 조성안도 포함됐다.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돕는 창원지원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공공기관들이 IoT, 드론,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11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테스트환경을 조성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지원과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도 1300석 규모로 조성한다.
2021년까지 종합금융지원존을 조성해 크라우드펀딩, 투·융자 유치 등 지속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 및 맞춤형 금융 컨설팅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탈취 방지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기술분쟁 조정·중재에 대한 지원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재도전·재창업 특화 공간인 'Re-스타트업 지원허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 마련되는 벤처타운을 통해 투자유치·멘토링·장비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를 설립·운영해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 벤처기업들도 사내벤처, 관련 중소·벤처기업에게 공동사업화,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혁신타운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창업 트렌드 및 최신 제도 등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벤처타운에서는 선배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운영해 혁신 인력양성, 이벤트 개최 등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혁신기지로 집중육성
기사입력:2017-12-12 1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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