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중국 최대 사무실공유업체 유어워크(UrWork)가 유럽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위워크(WeWork)에 도전장을 던졌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위워크의 공격적인 영업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무실공유시장을 장악 중인 유어워크가 내년 하반기 중에 런던, 파리, 베를린을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어워크 창업자 마오다칭(Mao Daqing)은 “유럽 진출 3개월 내에 사무실대여 점유율 60%, 6-9개월 내 8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유럽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3년 내에 전 세계 32개 도시 걸쳐 160개의 공유사무실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어워크은 현재 중국 내 25개 주요 도시에서 88개의 공유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국 최대 자전거공유업체 오포(Ofo) 등의 스타트업을 비롯 아마존(Amazon) 중국지사 등과 같은 세계적 대기업들도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어워크는 지난 7월 베이징캐피탈랜드(Beijing Capital Land), 징롱홀딩스(Jingrong Holdings) 등으로부터 12억 위안(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현재 기업가치 평가액이 80억 위안(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중국 내 대표적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김기욱 기자
중국 최대 사무실공유업체 유어워크, 유럽 진출 선언…위워크에 도전장
기사입력:2017-11-17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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