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AIA생명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인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캠페인 동영상 '마지막 인사'를 오늘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AIA생명이 보험 그 이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Beyond Insurance(비욘드 인슈어런스)' 슬로건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동영상은 ‘순직한 동해 해경의 미망인’과 ‘장기기증 사망자의 어머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교사의 아버님’ 등 3명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사연 속 주인공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당시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직까지 '외상 후 애도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마지막 인사로 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에 AIA생명은 주인공들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AIA생명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김동철 심리학 박사와의 협업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4주간의 심리치료를 제공했다.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 읽음으로써 미처 하지 못한 말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별한 가족으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이미지 복원 기술을 이용해 떠나간 가족의 사진을 움직이는 것처럼 만들고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목소리를 구현했다. 하늘에 있는 가족과의 ‘마지막 영상통화’를 가능케 한 것이다.
주인공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한 김동철 박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을 겪고 있는 분들께는 하늘에 있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이번 마지막 인사가 큰 위로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 주인공 중 한 명은 "남편의 모습을 보고 목소리를 다시 들었을 때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들고, 많은 위안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욱 굳건한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으며, 아마 하늘에 있는 남편도 내가 그렇게 지내기를 바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IA생명 차태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느끼고, 더 나아가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 캠페인은 AIA생명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AIA생명은 ‘청춘, 군대를 가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엄마의 목소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동영상을 선보이며, 고객 및 일반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AIA생명 '마지막 인사' 캠페인 동영상 론칭
기사입력:2017-12-19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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