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대구문화재단은 소액 기부에서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이르기까지 문화기부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문화재단은 지난해 소액 문화기부 시스템인 '문화나눔 ARS'(한 통화당 2천원)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시민이 매월 1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1만원의 예술충전' 사업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투자를 통해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지역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할 경우 정부 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펀드 사업도 벌인다.
또 문화예술 기금으로 연간 500만원 이상을 내는 기부자에게는 고액 기부자 클럽인 '컬처 소사이어티'의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명예의 전당 등재, 메세나상 수상 등의 기회를 준다.
기부자들은 기부금에 해당하는 세제 혜택은 물론 대구문화재단 계간지를 무료로 받거나 문화 서포터스 선발에 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무학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메세나 운동뿐 아니라 생활 속에 기부문화가 확산·정착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대구문화재단, 문화기부 시스템 본격 운영
기사입력:2014-03-12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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