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건물 안 부설주차장이나 도로 밖 주차장에서만 탈 수 있던 서울시 나눔카를 앞으로는 노상 주차장에서도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나눔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지점을 노상에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다. 2013년 2월 운행개시해 일평균 62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그린카, 쏘카 2개 사업자와 협력해 서울시내 1366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눔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첫 노상 서비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서울광장 앞과 시청역 8번출구 앞 2곳(세종대로 상)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신설하여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두 지점 모두 녹색교통진흥지역인 한양도성 내부에 위치해 있어, 동절기(12월~2월)가 지난 내년 3월이후 전기충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전기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곳에 배치된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2018년 1월 20일까지 이용요금 30% 할인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대표 공유경제사업으로 자리 잡은 나눔카가 노상 운영지점 확대를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상운영에 따른 차량 유지관리, 주변 교통 영향 등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서울시 '나눔카', 노상에서도 빌린다
기사입력:2017-12-20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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