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경수기자]
고향 화순에 귀농한 부부가 18년째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화순군에 따르면 임형노(이양면 초방1구 노인회장)·공양덕 부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9일 이양면을 찾아 250만원 상당의 고구마, 양곡, 라면을 기탁했다. 기탁된 현물은 본인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쌀 40포(20kg)와 고구마 30가마(15kg), 라면 25상자로 이양면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 95세대에 전달된다.
임형노 노인회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관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형노·공양덕 부부는 이양면에 귀농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18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를 실천해오고 있다.
조형채 이양면장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이웃돕기를 몸소 실천해 지역 나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수 기자
화순 귀농 부부, 18년째 농산물 기부
기사입력:2017-12-21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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