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고젝(Go-Jek)이 사업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책임경영 측면에서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고젝이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발표한 '2017년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평가에서 17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포춘지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리스트에는 사회 주요 문제해결을 기업의 철학과 핵심 사업전략의 일부로 설정하고,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의미 있는 사회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한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전 세계 기업 중 총 56곳이 선별됐다.
고젝 창업자 나디엠 마키림(Nadiem Makarim)은 성명을 통해 "세계적 권위의 포춘지가 선정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이는 고젝만의 성취가 아닌 운전자, 이용자 및 우리 기업을 아껴주신 모든분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취"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봉사와 사회공헌뿐 아니라 동남아지역 최대 디지털경제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비전을 이뤄가는데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오토바이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바이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한 고젝은 이후 차량공유업계로 사업을 확장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