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찬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 계단에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새해소망을 적어 소원을 기원하며 기부를 하는 ‘2018년 십시일반 소망기부계단’ 설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십시일반 소망기부 계단에는 시민들의 148개의 소원이 담겼다.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라는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부터 ‘사랑으로 가족처럼 모시겠다’는 기업홍보를 통한 사업번창 기원 소망, ‘제2의 안양부흥을 기원’한다는 단체의 소망 등 다양한 내용들이 계단을 채우고 있다.
시민들은 모두 4,530만원의 성금을 맡겼으며, 모인 성금은 전액 고시원거주자 및 주거불안전 취약계층의 LH전세보증금 후원 등에 사용된다.
또 한국화가 박효선 작가가 안양시의 나눔문화 확산과 인문도시 안양의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한 한국화 21점도 설치돼 있다.
이필운 시장은 “새해를 맞아 산에 올라 그림 작품도 감상하고 다른 분들의 새해 소망을 보면서 이루고 싶은 새해 소원을 기원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관악산 등산로 계단에 '십시일반 소망 기부계단' 설치
기사입력:2017-12-29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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