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싱가포르의 자전거공유업체 오바이크(oBike)가 공유경제와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접목을 시도한다.
최근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에 따르면 오바이크가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바이크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론(Tr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8년 1분기 중에 ‘오코인(oCoins)’이라는 암호화폐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바이크 이용자들은 앞으로 현금 대신 오코인을 사용해 자전거 대여료를 지불할 수 있다”며 “자전거 이용 시 자동적으로 오코인의 채굴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탈수록 더 많은 양의 코인을 축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트론과의 제휴로 인해 모든 오바이크 이용자들은 오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해 트론 플랫폼상에 등록된 온라인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online content entertainment system)인 트론은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목록 18위에 랭크된 시가총액 26억 달러에 달하는 트로닉스라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김기욱 기자
오바이크, 공유경제 접목한 암호화폐 출시한다
기사입력:2018-01-02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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