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찬연기자] 서울시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와 함께 펼친 ‘핸드허그 캠페인’ 후원금 1억7000만원을 시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핸드허그 캠페인’은 서로 한 손을 맞잡고 남은 한 손으로 각자 손가락 하트를 보여 나눔, 소통, 생명, 사랑, 자원봉사 등을 표현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시가 주최하고 굿위드어스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홍보대사로 가수 마마무와 브로맨스H, P.O.P 등이 나서 관심을 모았다. 후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RBW, ㈜에스원 등이 동참했다.
캠페인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에스원에게 1억7000만원 후원 약정을 받아 펼쳐졌다. 홈페이지 혹은 페이스북에 핸드허그 ‘인증샷’을 올리거나 이에 ‘좋아요’를 누르면 200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지난 달 29일까지 43만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달식은 이날 시청 신청사에서 김인철 시 복지본부장, 임통일 굿위드어스 이사장, 강영복 애경산업 온라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애경산업 또한 이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1360만원 상당 비타민과 샴푸 등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와 굿위드어스는 기부금 1억70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이 돈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자치구와 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후원금을 통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고생하는 저소득층을 돕게 돼 기쁘다”며 “굿위드어스와 애경산업에 이은 또 다른 기업과 단체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서울시, ‘핸드허그 캠페인’ 후원금 기부
기사입력:2018-01-1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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