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018년 첫 KCON 개최지로 일본 확정

기사입력:2018-01-22 08:47:21
CJ E&M, 2018년 첫 KCON 개최지로 일본 확정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2018년 KCON의 첫 개최지로 일본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홀(Makuhari Messe International Exhibition Hall)’에서 막을 올리는 ‘KCON 2018 JAPAN’은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이자 한류의 발원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일본 내 SNS를 통해 1020세대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3차 한류’[1] 또한 ‘KCON 2018 JAPAN’을 필두로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場)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초 한류 드라마를 통해 중년세대를 중심으로 한 ‘1차 한류’와 K-POP으로 확산된 ‘2차 한류’에 이어 최근 SNS을 매개로 1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음식, 패션, 게임, 웹툰 등 현지 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로 K 콘텐츠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기반을 둔 ‘3차 한류’는 주 사용층인 10대들의 자발적ㆍ자생적 공유에 따른 한류 콘텐츠 확산이 특징이다. 2015년부터 올해로 4번째 개최되는 ‘KCON 2018 JAPAN’에서는 이 같은 ‘3차 한류’에 발 맞춰 컨벤션 프로그램 규모 및 개수를 확대하고 일본 케이콘 관람객의 57%인 10-20대 소비자(2017년 기준)를 겨냥한 디지털 프로그램도 강화해 3차 한류열풍의 동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류산업을 리딩하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도 강화해 현지 한류 산업을 촉진시키는 ‘대표 한류 플랫폼’으로서 KCON의 위상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2017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식,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CJ E&M은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케이콘을 지속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이 일본 내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한발 더 나아가 한일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