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액티브 X 및 공인인증서 폐지를 22일 공언하며 익스플로러 중심의 웹 환경을 천명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이 26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사용량의 크롬 브라우저를 호환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인인증서와 액티브 X 폐지는 이번 정부의 대선 당시 공약이었다. 나아가 은행업무에 있어 다양한 브라우저와의 호환 문제는 공인인증서 및 액티브 X 폐지보다 먼저 제기됐던 사안이기도 하다.
다른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 등은 지난해부터 크롬 브라우저를 호환한다는 점에서 SC제일은행의 웹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브라우저 지원 도입이 지연됐다”며 “빠른 시일 내 검토를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내부 사정이나 브라우저 호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 통계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점유율 1위는 크롬 브라우저(55.1%)로, 2위 익스플로러(17.8%)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정부 웹 환경 변화 예고에도 SC제일은행 “기다려달라”
기사입력:2018-01-26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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