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규모 및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예탁결제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3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외화증권 중 외화주식의 보관규모는 96억 달러로 전년 60억 달러 대비 60.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278억 달러로 전년 228억 달러 대비 21.7% 증가했다.
시장별 비중에선 전체 보관규모 중 유로채가 전년 대비 2.4%p 감소한 7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일본・홍콩・중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이 각각 50.3%, 82.6%로 크게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외화증권 보관규모 평균 증가율은 31.4%로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 하반기 중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736억 달러로 전년 777억 달러 대비 5.2%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이 10.5% 감소했고 미국시장은 193.7%로 크게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23억 달러로 전년 124억 달러 대비 80.6% 증가했고, 모든 시장에서 큰 폭으로 증가(전년대비 미국 72.0%, 일본 262.5%, 홍콩 81.2%, 중국 78.5%, 기타 59.2%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 외화증권 결제금액 평균 증가율은 41.3%로 현 추세 유지 시, 올해에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외화증권 보관종목은 총 5852개로 주식과 채권이 각각 3,787개, 1,475개로 전체의 89.9%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 4984개로 전체 신규종목의 약 85.2%를 차지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규모 374억 달러…전년 대비 29.8% 증가
기사입력:2018-02-02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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