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코웨이(021240, 전일 주가 8만9200원)의 4분기 실적 부진은 마케팅 비용의 증가때문이었다며 얼음정수기 사태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코웨이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536억원(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 1071억원(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메리츠종금은 기존 고객 점유율 수성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덕분에 코웨이는 지난 2016년 얼음정수기 이물질 검출 사태에도 최저 수준인 0.86%의 해약률을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 및 기타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 20.2% 증가했다.
렌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785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수출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40.9%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메리츠종금 양지혜 연구원은 올해 코웨이의 매출액을 2조7100억원(전년 대비 7.5% 증가), 영업이익은 5210억원(전년 대비 10.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및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 확장으로 수출이 30% 성장하고 화장품 또한 10%대 성장률로 강화된다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코웨이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국내 렌탈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나 중저가 후발주자들의 높은 성장으로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의류 청정기 등 신규 카테고리를 통한 계정 확대와 얼음정수기 사태 이전 수준의 평균가격 회복이 가시화되기까지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메리츠종금 “코웨이, 주가 회복엔 시간 필요”
기사입력:2018-02-13 0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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