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편의점 CU를 운영중인 BGF리테일(282330, 전 거래일 주가 18만7000원)이 당분간 이어질 편의점 비수기와 담배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률 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9일 메리츠종금에 따르면 자회사 BGF핀링크를 제외한 BGF리테일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영업이익 494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를 기록했다. 편의점 점포수는 전년 대비 15.2% 증가, 기존점성장률은 2% 증가(담배기준 6.3%, 일반상품 –1%)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은 영업이익률 하락이 비수기 담배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지주사로의 로열티 및 임대료 지급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BGF 로지스틱스의 일부 물류센터 매각차익이 80억원 발생하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며 올해는 배당성향을 30%로 확대할 것을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은 3500원,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9%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종금 양지혜 연구원은 “당분간 편의점 비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지원과 담배 비중 확대로 실적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좋은 일반상품 기준 기존점성장률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메리츠종금 “BGF리테일, 편의점 비수기・담배 비중 확대로 수익 하락할 듯”
기사입력:2018-02-19 0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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