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파트론(091700, 전일 주가 1만600원)이 지난해의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 1분기 다시 반등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파트론의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한 해였다. 주요 고객사의 홍채+카메라 일체형 모듈 채용으로 5M 전면카메라의 모듈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기술적 난이도 상승에 따른 수율 이슈의 부각과 신규 경쟁사의 진입으로 어려운 환경이 이어졌다는 것.
파트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94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전 분기 대비 15.4% 감소), 영업이익 36억원(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를 기록했다.
주력인 반도체부문은 매출액 1243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전 분기 대비 14.9% 감소)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갤럭시 노트7 폭발사고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성장했으나,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 부진으로 전 분기에 비해선 큰 폭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올 1분기부터 파트론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파트론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81억원(전년 동기 대비 26.6% 상승), 영업이익 102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4.5%)으로 전년 동기 대비 극적인 반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의 원인인 홍채인식 일체형 전면카메라 모듈의 수율이 정상궤도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략거래선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출시 일정이 전작 대비 한 달 앞당겨진 3월 중순으로 예상됨에 따라, 플래그십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이 1분기부터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은 올해 플래그십 모듈의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과 M/S 확보가 가능하다”며 “중저가형 듀얼카메라 및 지문인식 등 모듈사업의 외연 확대 역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하이투자증권 “파트론, 지난해 부진 딛고 올 1분기 반등할 것”
기사입력:2018-02-20 14: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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