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S-Oil(010950, 전일 주가 11만9000원)이 성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높은 배당수익까지 기대되는확실한 투자처라며 현 시점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21일 전했다.
메리츠종금에 따르면 올해 정유업황은 강세는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내다볼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확장에 따른 수요 개선이 이뤄지고, 정제설비 신규 증설 규모가 미미하며 아시아 소재의 2개 설비 폐쇄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1.65로 상향된 원유도입단가(OPS)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메리츠종금은 다음 달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라 휘발유 수요의 회복을 예상했다. 반면 북미 소재 정제설비들의 정기보수 돌입으로 수급에서 강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 약세를 보이는 휘발유까지 마진 회복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S-Oil의 높은 배당 기대 역시 언급했다. S-Oil은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 분기말 배당금 4700원(시가 배당률 3.8%), 우선주 배당금 4725원(시가 배당률 4.5%)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200원까지 고려할 때,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5900원이며, 이는 배당성향 53%와 시가배당률 4.9%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메리츠종금은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에 의하면 S-Oil은 2년 연속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의 배당성향(평균 34.1%)과 배당수익률(평균 4.5%)을 비교할 때 S-Oil은 배당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했다.
메리츠종금 노우호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영업 이익은 1조9000억원(전년 대비 45% 증가)으로 경쟁사의 이익 증가폭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유업황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S-Oil의 하반기 고도화 설비 신규 가동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신규 설비 가동으로 성장성이 확보되었고, 경쟁사 대비 우월한 배당 매력도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메리츠종금 “S-Oil, 고배당 매력 갖춘 확실한 투자처…현 시점 적극 매수해야”
기사입력:2018-02-21 09: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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