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교보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8000억원(전 분기 대비 4.5% 증가), 영업이익 9512억원(전 분기 대비 12.5% 증가)로 정유 선전 및 석유화학 실적 급증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환율 하락과 재고관련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의 소멸과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정유부문이 호실적을 거두고, 석유화학부문도 스프레드 호조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해석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미국 셰일 증산에 따른 유가 안정 및 등유 마진 호조에 힘입어 부활했다”며 “이는 정유업종 부문의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 호조에 힘입은 정유 증익과 경기 호조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개선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실적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교보증권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9512억원”
기사입력:2018-03-08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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