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KTB투자증권은 SM(041510, 전일 주가 3만8250원)이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 1분기도 동방신기 활동과 드라마 매출 등으로 인해 분명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SM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1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 영업이익은 37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인 임직원 주식 보상 비용 55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계열사별로 분석할 때 본사인 SME는 3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SM JAPAN은 엔화 가치 절하로 부진한 수익을 기록했으며, SM C&C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감가상각비 발생과 SK그룹 광고대행 사업부 인수에 따른 위로금 발생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은 광고 사업부의 영업 실적은 1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될 예정이므로 큰 우려사항은 아니며, 드라마 감가상각비 역시 향후 중국 판매 가능성을 열어둘 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이남준 연구원은 “올 1분기는 동방신기 활동으로 일본 콘서트의 관객이 분기 사상 최대인 112만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SM C&C는 광고 사업 실적 개선과 SBS에서 방영중인 ’키스 먼저 할까요‘의 드라마 매출 발생으로 본격적인 수익 창출 부서로 발돋움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이같은 사항들을 반영할 시 올 1분기 SM은 매출액 1194억원(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영업이익 163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1%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예정된 NCT의 중국 데뷔로 인한 중국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SM의 주가는 PER 30배 수준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KTB투자증권 “SM, 분명하게 보여준 실적개선”
기사입력:2018-03-12 1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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