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일 현대차에 대해 "수소차 넥쏘(NEXO) 사전계약 대수가 첫 날 733대를 기록,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소차인 도요타 미라이(Mirai)의 연간 판매량이 2500대인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사전계약 첫 날 접수된 넥쏘 물량은 올해 환경부에서 책정한 보조금 지급 대수 240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소차 시장 규모는 사실상 연간 3000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독일·영국·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켜나가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총 수소차 보급 목표는 2025년 13만4000대, 2030년에는 59만3000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OEM은 도요타·혼다 외에 현대차가 유일하고, 올해 다임러가 PHEV 형태의 FCEV를 내놓을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는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등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FCEV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와 파트너십을 맺고 넥쏘 개발 초기부터 자율주행차 공유서비스(Ride-hailing)를 염두에 뒀기 때문에 단순 친환경차가 아닌 현대차 미래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욱 기자 news@seconomy.kr
현대 수소차 넥쏘, 차량공유시장 선점 나서
기사입력:2018-03-21 10: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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