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경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린 '제8차 한-베트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베 과기공동위는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주요 협력사항 논의를 위해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2002년부터 총 7차례 개최됐으며, 이번 8차 회의부터는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이날 과기공동위에서 양국 장관은 과학기술이 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국협력 확대를 위한 의제로 기후기술 및 바이오분야 협력,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향후 발전방안, 양국 연구재단 등 기관간 협력 활성화등을 사전에 선정해 양국 부처·기관 담당자 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유 장관은 “오늘 개최한 첫 장관급 과기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향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양국 과학기술 협력 및 동반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오전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개최한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WASAT) 개소식에 참석했다.
베트남은 상수도와 화장실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며 식수를 구입하여 마시는 데에도 부담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는 자체 개발한 빗물 식수화와 신개념 화장실 활용관련 기술을 베트남에 보급하기 위해 베트남 국립토목대학교와 협력해왔으며 과기정통부 지원을 통해 이번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유 장관은 "앞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수 기자 news@seconomy.kr
韓-베트남 과학기술교류 협력 강화
기사입력:2018-03-26 12: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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