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세대 중장년층 구직자 절반...'스마트폰'으로 구직 활동

중장년층 일자리 찾아 모바일 검색… 벼룩시장구인구직 모바일 앱·웹 이용자 급증
생활 밀착형 일자리 구직자가 가장 원하는 구직 정보는 ‘집 근처 일자리 정보’
기사입력:2018-03-29 12:02:53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취업 사이트 이용 시 대부분 연령대에서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고객의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2월 자사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5%가 벼룩시장구인구직 서비스 이용 시 ‘모바일’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78.2%, 30대 78%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40대와 50대도 각각 62%, 49.2%로 모바일을 통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2030 젊은 세대는 물론 4050 중장년층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60대 이상의 노년층도 25.9%에 달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로는 ‘집 근처 일자리 정보(28.6%)‘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구직 정보(22%)’, ‘기타(17.4%)‘, ‘나이 제한 없는 일자리 정보(8.1%)’, ‘파트타임 정보(7.4%)‘, ‘경력 무관한 일자리 정보(7.2%)’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벼룩시장구인구직에 집 근처 일자리, 나이·경력에 무관한 일자리, 파트타임 일자리, 주부 일자리 등의 니즈가 많은 것은 타 취업사이트에 비해 중장년 이용자가 많으며 ‘지역밀착 서비스’, ‘생활 밀착형 일자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여 제공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업직종도 역시 생활 밀착 직종이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는 20대와 기존 경력을 살려 재취업 하기 어려운 50대는 다른 업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단기 근로가 가능한 ‘생산·기술·건설’을 선호했다. 왕성한 사회 생활을 하는 30대와 40대는 ‘사무·경리’를 60대는 단순 노무직의 비중이 높은 ‘일반서비스·기타’를 첫 번째로 꼽았다.

한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모바일 이용자 증가와 집 근처 일자리 니즈에 대한 이번 고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원하는 일자리를 지도 서비스를 통해 탐색 및 조회 할 수 있는 ‘우리동네일자리’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번 ‘우리동네일자리’ 서비스 개편을 통해 내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일자리 목록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지도 기반 서비스 사용자를 고려하여 업직종별 아이콘을 지도상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일자리만 볼 수 있도록 조건 검색 항목을 추가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