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종훈 기자] KT가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에도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KT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 김좌일 그린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가지니를 이용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 제공, 고객 맞춤형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기가지니를 통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통신과 카셰어링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은 "카셰어링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에게 AI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카의 탄탄한 카셰어링 인프라와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좌일 그린카 대표는 "최근 우리 삶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두 가지 키워드가 커져가는 공유경제 시장,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며 "그린카와 KT가 체결한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금영그룹, 롯데리아, 키움증권, 현대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하는 그린카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사업자로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news@seconomy.kr
KT, 인공지능 기술로 차량공유 예약한다
기사입력:2018-04-02 14: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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