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학교 내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학교와 함께하는 생필품 공유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필품이 부족해 곤란을 겪는 가정도 있는 반면, 1+1 마트 행사물품이나 명절선물로 받은 생필품을 묵혀 두었다가 그대로 버리는 가정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는 교육의 현장인 학교를 주축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생필품 공유마켓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공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유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6월에서 9월 중 희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공유마인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별로 생필품 공유의 날을 정해 생필품 공유마켓을 개최한다.
모아진 물품은 관악푸드뱅크마켓으로 보내져 독거어르신 등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이웃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와 관악푸드뱅크마켓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관악구 기획예산과에서 유선으로 참여희망 학교를 신청받는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공유는 자원의 협력적 소비를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4차 산업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관악구, 학교와 함께하는 '생필품 공유마켓' 연다
기사입력:2018-05-23 1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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