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프랑스에 '플라잉 택시' 기술지원 센터 짓는다

기사입력:2018-05-31 10:00:17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사업을 위해 프랑스 파리 인근에 기술 지원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우버)
(사진=우버)

지난 24일(현지시각)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프랑스에 2000만유로(252억144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에 수직이착륙(eVTOL)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연구 개발 센터를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로 항공 산업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는 우버 엘리베이트를 개발하기에 적합한 곳이다"며 "에콜 폴리 테크니크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버는 프랑스 기술연구소 에콜 폴리 테크니크(École Polytechnique)와 5년간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전기 동력의 비행기 연구 개발을 지원하며 파리에 새로운 연구 개발 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우버는 8일 LA에서 열린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에서 수직이착륙(eVTOL)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우버 에어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4쌍의 프로펠러를 달아 도심에서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게 가능하다.

우버는 오는 2020년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8년 이전에 승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승객들은 지상 택시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앱으로 항공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버는 항공택시 공유 서비스 ‘우버 에어’를 개발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