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상공인들이 상점 내 유휴공간에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신제품과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해 이익을 나누는 공유경제 프로젝트 'QR마트'를 선보였다.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와 도시공유플랫폼 기업 '㈜판교에가면'은 31일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대강당에서 ‘한평 공유의 마법 QR마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홍보ㆍ판매 채널을 찾지 못해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QR마트는 매대에 표시된 QR코드 인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쉽게 주문, 결제할 수 있다. 판매수입은 제조사와 QR마트를 설치한 점포의 소상공인이 나눈다.
QR마트는 15개 매장에 우선 설치되며, 내년까지 판교 전 지역과 분당, 성남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2021년까지 전국 2,000여개 매장에 QR마트를 설치한다는 게 상인연합회의 목표다.
명기석 상인연합회 회장은 "QR마트를 통해 각 상가당 월 150만원 상당의 부가수익이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은 매출이 늘고, QR마트를 둔 소상공인은 점포 임차료를 충당할 수 있는 부가수입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한 평 공유의 마법 'QR마트'...소상공인·중소기업 상생협력 나서
기사입력:2018-06-01 12: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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