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신익 기자] '비긴어게인2' 수현이 추모 버스킹 곡으로 故 종현의 '한숨'을 선택했다.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 에서는 가수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이 다뉴브 강가를 찾아 추모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뉴브 강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들이 신발을 벗게 한 후 총살한 뒤 물에 밀어 넣은 장소. 후에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이라는 조형물이 놓였고,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이 찾아가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수현은 故 종현이 작사·작곡한 이하이의 '한숨'을 골랐다. 그는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노래이지 않나. 노래에도 많은 사연이 있고 강에 계신 분들께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본격 버스킹이 시작됐다. 먼저 하림은 가면을 쓰고 미발표곡인 '연어의 노래'를 불렀다. 그는 몽골 유목민들이 부르는 민요처럼 '흐미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박정현이 '좋은 나라'를, 이어 수현이 '한숨'을 열창했다. 이들은 담담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고, 행인들은 숨죽여 경청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비긴어게인2' 수현, 다뉴브강 버스킹···故종현의 '한숨' 선곡
기사입력:2018-06-22 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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