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신익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하청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9시 34분께 기내식을 생산하는 업체 대표 A(57)씨가 인천 시내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유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 대표이사의 유족들은 "(숨지기) 전날 기내식 납품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회사 임직원들을 불러 정확한 사망원인을 수사 중이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국제선 여객기 80편 중 51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으며, 36편은 기내식이 아예 싣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다. 이틀째인 2일에도 지연된 항공기가 11편에 달한다. 6편은 아예 기내식이 없는 '노밀(No meal)' 상태로 운항돼 논란이 일었다.
'노밀' 사태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업체를 바꾸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하루 3만명분의 기내식을 공급하는 LSG에서 소규모 업체인 샤프도앤코로 공급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하청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납품 문제 탓?'
기사입력:2018-07-02 2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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