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8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를 보이겠다. 기온은 당분간 이처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상당한 강풍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따른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10일 이후 일시적으로 북한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이동경로에 따라 장마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