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는 아이용품 같이 써요"...금천구, 공유사업 본격화

기사입력:2018-07-09 10:27:42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금천구는 지난 6일 아이용품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잠들어 있는 아이용품 같이 써요"...금천구, 공유사업 본격화

'아이용품 공유사업'은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매입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필요한 아이용품으로 교환한다.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공유기업 '픽셀', '아이-베이비', 금천구 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용품 공유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공유기업별로 매입 물품에 차이가 있다. '픽셀'에서는 장난감, 유아용품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 '수거 신청하기' 메뉴에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입력 후 제출하면 된다. 단, 방문 수거는 총 책정가 5만원 이상만 가능하다.

'아이-베이비'에서는 아동전집 방문 매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 로그인 후 화면 하단의 '아베에 책팔기' 메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아이-베이비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중고전집 상태를 판정하고 수거 후 당일에 바로 입금해 준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이명일 여성보육과장은 "아이가 몇 번 쓰지 않은 깨끗한 장난감, 아동전집 등을 이웃과 공유하면 집안이 정돈되고 가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