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운전 '김해공항 BMW 사고', 가해자 신상과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2018-07-12 16:00:50
ⓒ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공유경제신문 김나래 기자]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 운전자가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48)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BMW 운전자 B씨(35)는 현재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으로 알려져 있어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과속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사고를 내 더욱 비난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B(35)씨는 "운전 부주의로 미처 앞을 보지 못해 택시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사고 차량 BMW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차량의 놀랄만한 속도와 믿기지 않는 사고 경위로 인해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 뒤인 1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페이지에 '김해공항 bmw 살인운전 강력한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과속운전자와 동승자를 살인죄를 적용하여 처벌 부탁드립니다' 등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이 청원에는 12일 16시 기준 15,87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의 진술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