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사망 연루된 '드루킹' 뜻은?

기사입력:2018-07-23 15:23:53
[공유경제신문 김나래 기자] '드루킹'측에게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투신했다는 소식이 23일 알려지면서 '드루킹'일당이 재주목되고있다.

'드루킹'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 중 1명인 김 모씨로,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유투브 등을 운영하며 정치·시사 방면에 영향을 주던 인물이다.

공범 2명과 함께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이란 필명은 인기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와 왕을 뜻하는 '킹'의 합성어로 추정되고 있다.

ⓒ '드루킹' SNS
ⓒ '드루킹' SNS


'드루킹'은 체포 며칠 전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다!"는 발언을 SNS에 남기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을 링크한 바 있다.

현재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정치권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23일 투신한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드루킹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관계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을 받아 출두할 예정이었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