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훼손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측은 20일 "서울대공원 주변 수풀에서 토막 난 50대 초반 남성 A씨의 신체 일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 일부를 먼저 회수했고 이어 서울대공원 주변 수색을 통해 머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1주 전부터 이상한 냄새가 진동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을 미루어 보아 사망 시기는 10일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는 자신의 범죄를 노출시키는 과감함과 잔혹성을 띠며 이 때문에 원한 등으로 모멸감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시신을 미처 매장하지 못할 정도로 급박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서울대공원 훼손된 시신, "과감+잔혹성 범죄 양상 보여" 오늘 부검 진행
기사입력:2018-08-20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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