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자진 퇴사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산중으로 돌아가겠다"며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정 스님은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한다"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또 어느 신자가 '유전자 검사 확인 결과 친자로 확인됐다'고 어느 방송에서 그랬다"며 "대체 그게 뭔 짓입니까"이라고 되물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는 임시회를 통해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최종 퇴진 여부는 22일 원로회의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원로회의를 하루 앞두고 설정 스님 스스로 사퇴했다.
한편, 지난 5월 MBC 'PD수첩'은 설정 스님에 대한 처와 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소유, 성폭력 등의 3대 의혹을 다뤘다. 은처자(숨겨놓은 처자식) 의혹이 일자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산중으로 돌아가겠다" 사퇴 의사 밝힌 설정 스님, 관련 의혹 모두 '부인'
기사입력:2018-08-21 14:46:11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news@seconomy.kr
공유 포커스
사회적기업
공익재단
CSR
이슈
-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일·가정 균형이 일 보다 더...
- 늙어가는 한국, 10년 뒤 서울 가구수 감소... 65세 이...
- 갈수록 더 심해지는 구직... 구직자 절반 이상 "두려움...
- 한국 청년실업자 10년간 28.3% 증가... OECD 36개국 중...
- [설문] 연령 낮을수록 자살을 '본인의 선택의 문제'라...
- 서울 시내버스회사, 처·자녀 등 친인척 임원으로 앉혀...
- 한국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
- 국민 10명 중 7명, "친일이 애국" 문체부 고위공무원 ...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60대이상 남성' 가장 비...
- 치사율 40~60%,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