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7일 경향신문은 67세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이 38세 '포럼 오래' 국장 A 씨와 보낸 수상한 행적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승희 전 사장은 A씨가 살고 있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법인카드를 무려 314건 사용했다. 또한 A씨는 함승희 전 사장이 해외 출장을 갈 때 동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함승희 전 사장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포럼 오래가 내 출장일정에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하면서 A씨와 몇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서진은 "3년간 사장님을 모시면서 1~2번 정도 빼고 해외출장 갈 때마다 사장님과 A씨를 태워서 공항에 바래다줬다"며 "강원랜드 직원들이 출장을 준비하면서 A씨의 숙박과 항공권도 예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포럼오래' 사무국장 A씨는 호텔 숙박 예정자 명단에 성별을 남성(Mr)으로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함승희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취임 후 3년간 법인 카드로 호화 생활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함승희, '포럼오래' 사무국장 집 근처서 법인카드 314건 사용···'호화 생활' 논란 여전
기사입력:2018-08-27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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