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포스터 속, “너만 이대로 행복할 수 있다면” 이란 문구가 애틋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곳을 향한 강수일(최수종 분)-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상반된 시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딸을 외면이라도 하듯 심각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수일과 차창 밖에서 그런 그를 바라보며 눈물짓고 있는 도란의 모습은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이에 얽힌 사연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천만번 사랑해’ ‘내사랑 내곁에’ ‘오자룡이 간다’ ‘불어라 미풍아’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매리는 외박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완벽한 아내’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최수종, 유이를 비롯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 박상원, 차화연, 임예진, 진경, 박성훈, 정은우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현재 방영중인 ‘같이 살래요’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된다.
박상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