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일본 상륙으로 영향···"내일과 모레 국지적으로 강한 비" 소형→중형급으로

기사입력:2018-09-02 09:49:06
ⓒ YTN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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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태풍 '제비'가 우리나라 일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약한 소형급이던 '제비'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제비'는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25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5일 오전 3시께는 일본 삿포로 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과 모레(3~4일)는 태풍으로 인해 우리나라 일기에도 영향을 주겠다.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비는 모레(4일) 오전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