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오전 3시께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서 동쪽으로 약 27.3㎞ 떨어진 곳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 여러 부상자를 낳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수의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아쓰마초에서 주택 5채가 붕괴되고, 삿포로시에서도 주택 2채가 허물어져 구조 활동에 나섰다.
또한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한편, 철도와 공항 등 상당수 기간망이 일시 폐쇄됐다. 또 일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도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37㎞,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만에 하나 태풍과 겹치게 되면, 바다의 퇴적물을 내륙 깊숙한 곳까지 밀어 올려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기도 한다. 태풍의 힘만으로 밀려오는 단순한 해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앞서 1896년 일본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로 25~30m의 지진 해파가 발생하여 10,000채가 넘는 가옥이 떠내려갔고 26,000명이 죽었다고 전해진다. 또 1933년 일본의 산리쿠 쓰나미는 파고가 20m 이상 되었으며, 1972년 마유야마 산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은 14,920명의 사망자와 함께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강진 여파에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세우고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지진 소식에 국내 여론도 "태풍에 이어서 지진까지 일본 정말 걱정된다" "태풍 지나고 지진까지 진짜 무섭겠다" 등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일본 홋카이도 지진, 쓰나미 우려는 없어···태풍과 겹쳤다면 '최악'
기사입력:2018-09-06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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