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중간첩으로 의심받고 사회에서 사라졌다는 '흑금성' 박채서 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에 따르면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대북 사업을 한 박채서 씨는 군사교범과 작전계획 등 군사기밀을 북의 지령을 받아 넘겨 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현역 장군이던 김모 소장이 친분이 있던 흑금성에 해당 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2010년 국가보안법으로 엮여 기소된 것.
박채서 씨는 흑금성이란 암호명으로 비밀공작원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 이중간첩이었을까? 아니면 조작된 간첩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당시 수사 정황과 판결문 및 진술조서, 관련 인물들의 진술을 통해 이 사건의 의문점을 다시 들여다본다. 흑금성 박씨는 왜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이야기 하는지, 그리고 왜 자신이 속했던 정보 조직으로부터 간첩으로 체포되었는지 그 이유를 확인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늘(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