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더위는 물러가고 선선하다 못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이렇게 일교차가 급격히 일어나 우리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환절기에는 각종질환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중에서도 여름철 기온과 강렬한 태양열등에 따른 활발한 피지선 분비로 나타날 수 있는 여드름은 가을철 급격한 온도변화에 면역력이 약화된 우리에게 다른 형태로 작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여드름은 모낭에 살고 있는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s)은 피지를 유리지방산으로 바꾸며 유리지방산은 모낭벽의 상피세포를 자극해 모낭입구를 각질화해 털구멍을 막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임모씨(남, 39세)는 요즘 때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여드름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지속적으로 번져나가고 호전되는 듯 하다가 악화되는 현상에 현재 거주중인 광주지역에서 여드름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연고와 더불어 여러 호전될 수 있다는 민간요법등을 통하여 관리를 시도 하였으나 한방의료기관의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임씨와 같이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성인들에게 있어서도 여드름은 콤플렉스가 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을 비롯해 서구화된 식습관을 필두로 잦은 음주, 야식, 화장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기인하며 근래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와 심할 경우 내원을 통하여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한 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은 “피지가 피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돼야 하지만 각질이 피지가 나오는 길을 막고 고인 물이 썩는 것과 같은 원리로 피지가 고여 염증이 발생하는 현상이 ‘여드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피지분비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호르몬 이상 등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요컨대 성인여드름에 있어서 전반적인 생활 습관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인들은 야근과 회식이 잦고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여드름 발생에 취약한 편이다.
이렇듯 위 사례의 임씨와 같이 여드름치료를 방치하거나 대수롭지 여기는 것은 분명 악화되어 오히려 치료가 더 복잡해지고 시기가 길어지는 부작용적인 부분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근원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여드름치료는 본인의 체내/외형적인 건강함과 더불어 콤플렉스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동철 원장은 “여드름은 특히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해 유발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내기란 쉽지 않으므로 서구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을 바로 잡고,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여드름 역시도 다른 질병과 다르지 않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여드름 자국에서 피부가 파이는 여드름흉터까지 남기게 될 수 있으므로 근원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성인여드름은 여드름과 무엇이 다를까?
기사입력:2018-09-12 1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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