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운명의 톨게이트로 향하는 차주혁(지성 분), 서우진(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06년으로 돌아간 서우진은 차주혁을 찾아 나섰지만 차주혁은 서우진을 피해다녔다. 서우진은 "우리는 얽히면 안 되는 사이다"라고 손사래를 치는 차주혁을 향해 "나는 우리 운명대로 걸어가겠다. 나는 예전과는 다를 거다"라고 졸라댔고, 차주혁은 "안된다. 우리는 안되는 인연이다"라는 말을 남긴 뒤 황급히 택시에서 내렸다.
서우진은 차주혁을 쫓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했고, 이를 차주혁이 구하다가 함께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돌아온 2018년, 서우진은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지 않았고 차주혁은 휴직 상태였다. 차주혁은 왜 결혼을 안 하느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누구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난 혼자 살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를 탄 후 도보여행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온 차주혁은 복직 후 서우진의 엄마와 마주쳤다. 그는 前 장모님이자 서우진의 엄마를 보고 "건강해 보이신다"고 말했고 둘은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눴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