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민주주의 문화’ 진단하고 해법 찾기

기사입력:2018-09-27 18:35:00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2018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학교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도구이다. 2015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했으며, 2017년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7.5점(100점 기준)이었다.

이번 설문 문항은 학교 문화, 학교 구조, 민주시민교육 실천 영역으로 구성했으며, 교직원은 34문항, 학생과 학부모는 23문항에 응답한다. 설문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 2,459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으로 약 63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시스템에서 실시하며, 개인 휴대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원활한 접근을 위해 도교육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하여 설문조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설문조사는 2017년 조사 이후 제기된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시행한다.교직원 대상의 설문에서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문항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자율선택문항 3문항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업무경감을 위해 교원업무정상화 관련 문항을 8문항 포함했다.

학교민주주의 지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홍보 리플렛을 제작· 보급했으며, 교감 대상 교육지원청별 소통과 공감의 시간 운영, 전문가 TF팀․모니터링단을 조직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한편, 조사 결과는 11월 말 학교별로 온라인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년간의 지수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12월 정책토론회를 통해 학교민주주의 지수 결과 분석, 정책 방향, 지수가 낮은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를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공동의 주인으로서 함께 책임지고 실천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교육청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적용하여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